123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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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23(관계)   형제는 돈으로도 구할 수 없다

 

"세상에서 가장 구하기 힘든 것이 바로 형제다  - 격언연벽 -

 

世間最難得者兄弟

세간최난득자형제

 

본문중 - 

 

형제간에 갈등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문제는 재산이다. 이와 관련한 고사가 있다. 북제北濟 때 임하 고을에 살던 보명 형제가 전답을 두고 몇년째 다투고 있었다. 고을 태수인 소경이 그모습을 보고 이들을 불러 타이른다, "천하에 가장 얻기 힘든 것이 형제요, 구하기 쉬운 것은 토지다.설사 토지를 얻었다 한들 형제의 마음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겠는가?" 이말은 들은 형제는 부끄럽게 여기고 화해를 한다.

 

재물은 누구나 노력하면 구할 수 있다. 하지만 피를  나눈 형제는 아무리 원해도 자기 뜻대로 구할 수 없다. 사회에서 만나 형제보다 더 친밀한 관계를 얻을 순 있겠지만 피를 나눈 형제와는 다르다. 오직 부모에게서 형제의 인연을 얻을 수있다. 그래서 더욱 귀한 존재다.

 

이런 형제간의 우애는 혼자 힘으로는 지킬 수 없고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안씨가훈>에 실려 있는 "형을 공경하는 것이 아버지를 섬기는 것과 같지 않으면서 어찌 아우를 사랑하는 것이 자식 사랑에 미치지 못함을 원망하는가?"라는 문장이 이를 잘 말해준다. 지금 마음에 걸리는 형제자매가 있다면 바로 연락을 취해보자.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형제간의 우애를 계속 잘 유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서로의 삶이 바쁘고 자주 만남을 할 수 없다면 더욱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고전수업이 주는 메세지가  저에게는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반성하게되고 되돌아보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천하에 가장 얻기 힘든 것이 형제요, 구하기 쉬운 것이 토지다. 설사 토지를 얻었다 한들 형제의 마음을 잃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늘은 이글을 되새기며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