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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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85(공부) 고전에서 앞날의 지혜를 얻는다

 

"옛것을 잘 알고 익혀서 그것에 새로운 것을 알면 스승이 될 수 있다.,"

-논어-

 

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온고이지신 가이위사의

 

본문중 -

 

이글은 우리가 잘 아는 온고지신의 원전이다. 온溫의 뜻은 '따뜻하다'로 학문에서 '익히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 배운 것을 봇습하는 것인데 그긋에 그쳐서는 안된다. 반드시 지신知新, 즉 '새로운 것을 알아야 한다.' 바로 창의적인 발상이다. 만약 옛것을 통해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없다면 그 옛것은 고리타문한 것으로 남는다. 또한 옛것을 모르고 새로운 생각에만 집착한다면 그긋은 허황된 생각에 머문다. 둘다 스승의 자격이 없다.

 

흔히 창의적인 발명이라고 하면 우리는 완전히새로운 것을 생각한다. 하지만 인류 역사상 놀라운 발견이나 발명은 모두 그 전에 있던 것에 새로운 생각을 덧붙여 탄생했다. 후한시대 사상가 왕충王充은 <논형>論衡에서 "과거는 알면서 오늘을 모르는 자는 은거자이며, 오늘은 알면서 과거를 모르는 자는 맹인이다."라고했다.

 

현재는 과거와 미래의 연결지점이다. 학문도 마찬가지다. 모든 지식은 단절 돼 있지 않고 계승 발전하다. 옛것과 새로운 것을 연결하는 능력이 꼭 필요하다. 설사 고전에 정통하지는 못하더라도 고전을 가까이하는 노력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