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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장 고전수업

218 하루 한 장 고전수업

by 에쉬1420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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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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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말) 말에 생긴 흠은 지울 수 없다

"흰 옥구슬의 흠은 갈아서 없앨수 있지만 말의 흠은 없앨수 없다."
-시경-



본문중-

공자는 남용이라는 평범한 제자를 조카사위로 삼았는데 그 이유가 재미있다. "남용이 '백규라는 싯귀를 세 번 암송하자 공자가 형의 딸을 시집보냈다." 백규는 <시경>의 시 <석 >에 실려 있다. 위나라 무공이 스스로 경계하기 위해 지었던 시로, 그는 덕이 뛰어나 나라를 잘 다스렸지만 스스로 교만해지지 않기 위해 곁에사람을 두고 항상 이를 외우게 했다.  

한 나라의 군주가 자신을 경계하기 위해  지은 시였던만큼 새겨야 할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그중 특히 말의 신중함을 강조했던 것이 바로 백규의 구절이다.

"흰 구슬의 흠은 갈아서 고치면 되지만 말의 잘못은 어찌할수 없도다. 가볍게 말하지 말고 함부로 지껄이지 마라. 누구도 혀를 붙잡지 못하니 해버린 말은 쫓아가 잡을수 없도다."

말이란 한번 입 밖으로 나오면 수습할 수 없다. 취소할 수도 없고 번복하기도 어려운것이 바로 말이다. 스스로 말을 절제하기를 원한다면 날마다 노력했던 남용의 자세를 배워보자. 스승의 조카사위가 되는, 인생의 특별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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