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7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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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217(쉼)  그릇이 큰 사람은 소소한 일로 다투지 않는다

"크게 안다는 것은 탁 트인 것이고 작게 안다는 것은 좁디좁은 것이다."
-장자-

본문중-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은 너그럽고 넓어서 여유가 있어 보인다.  하지만 지혜가 작은 사람은 작은 일에 집착해 옳고 그름을 따지누 데 시간과 노력을 허비한다. 한마디로 말해 큰 지혜는 실질을 추구하고 작은 지혜는 명분에 집착하는 것이다.

당나라의 조주 선사는 대인이 찾아오면 누워서 맞고 그대인의 부하가 찾아오면 자리에서 내려와 공손하게 맞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제자들이 그 이유를 묻자 선사는 "큰 사람우 트여 있기 때문에 작고 소소한 일에 연연하여 다투지 않는다. 하지만 식견이 좁은 사람은 시시콜콜 따지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삼국지의 영웅 제갈량은 여덟살 난 아들 제갈첨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당부했다. "마음이 맑지 않으면 뜻이 밝아질수 업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뜻을 크게 이룰수 없다." 원문으로는 '담박명지 영정치원'이다
  
크게 알고 탁 트일 수 있는 방법은 분명한 뜻과 평안한 민음을 갖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