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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365가지 고전의 내공을 내 것으로 만들어라!대한민국이 사랑하는 고전연구가 조윤제의 하루 한 장 고전 수업!오늘날 우리는 누구나 할 것 없이 바쁜 일상을 살아간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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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쉼) 한겨울에 시냇물 건너듯 신중하게 살라
"물고기 그물에는 큰 기러기가 걸리고 먹이를 노리는 사마귀 뒤에는 참새가 있다."
-채근담-
漁網之說 鴻則罹其中 螳螂之貪 雀又乘其後
어망지설 홍즉이기중 당랑지탐 작우승기후
본문중 -
물고리를 잡기 위해 쳐놓은 그물에 기러기가 걸리는 것은 이변이라 할 수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이변이 가끔 일어난다. 먹이를 노리는 사마귀 뒤에 참새가 있는 것은 계락에 빠진 것이다. 이처럼 뜻하지 않는 일이 있나는가 하면 뜻밖의 함정에 빠지는 수도 있는 것이 세상일이다. 살다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 혼자 열심히 한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모든일에 최선을 다했고, 충실하게 일했던 사람이 실패하기도 하고 나태하고 도덕적으로 부족한 사람이 성공하기도 한다.
<도덕경>에서는 성인의 모습을 묘사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중하라, 한 겨울에 내를 건너듯이. 두려워하라, 사방에서 에워싼 듯이."(여예 약동섭천 유혜 약외사린與兮 若冬涉川 猶兮 若畏四隣) 이 성어는 뛰어난 성인이지만 그 삶의 태도는 신중하고 경외하는 마음이어야 한다고 말해준다. 함정과 유혹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이 이구절의 앞 두글자를 따서 '여유당'이라는 당호로 삼았다. 험하고 변화무쌍한 현실을 살아가면서 우리 평범한 사람들도 지녀야 할 마음이다.
'신중하라, 한겨울에 내를 건너듯이. 두려워하라, 사방에서 에워싼듯이.' 이 말씀을 꼭 기억하겠습니다.
내가 열심히 산다고 해서 잘 풀리는것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니 오늘의 고전수업이 저를 다시한건 일깨워주는것 같습니다.
오늘의 수업을 되새기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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