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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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89(쉼)  멈춰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얻을 수 있다

 

"사랑은 흐르는 물을 거울삼지 않고 고요하게 멈춘 물을 거울 삼는다."

-장자

 

人莫鑑於流水 而鑑於止水

인막감어류수 이감어지수

 

본문중 -

 

죄를 지어 다리가 잘린 왕태王駘에게 배움을 얻고자 하는 삶들이 모이는 것을 보고 제자 상계가 궁금해했다. '왜 성한 사람도 아닌 왕태에게 사람들은 가르침을 받으려고 하는가?' 답을 찾지 못하고 스승인 공자에게 그 이유를 묻자 공자가 대답해준다. "사람은 흐르는 물을 거울 삼지 않고 고요하게 멈춘 물을 거울삼는다." 공자는 이어서 이렇게 말해준다. "오직 멈춘 것만이 멈추기를 바라는 모든 사람을 멈추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끊임없이 분주한 삶을 살고 있다. 부와 명예를 추구하기에 바쁘고 삶을 영위하게에 여념이 없다. 무엇보다도 사람들 사이의 갈등 때문에 힘들다.

 

끝없이 계속될 것 같은 현실의 문제들로 살람들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이때 필요한 것이 멈춤의 시간이다. 멈추어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얻을 수 있다.

 

내 마음을 잠깐 멈추고 싶다면 마음이 분주한 사람보다는 고요하게 덕이 갖춰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 직접 만날 수 없다면 그들이 남긴 책을 읽는것도 도움이 된다. 바로 고전이다.

 

내 얼굴을 제대로 보려면 멈춰 있는 물을,내 마음을 제대로 보려면 마음이 고요한사람을 찾아야 한다.

 

오늘의 수업중에 멈춰야 생각할 수 있고 생각해야 얻을 수있다. 이 글을 기억하겠습니다. 

오늘하루도 오늘의 수업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