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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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12 (쉼) 배가 가진 안팎의 것들을 돌본다

 

"바탕이 형식커을 누르면 거칠어지고 형식이 바탕을 누르면 겉치레가 된다."

-논어-

 

質勝文則野 文勝質則史

질승문즉야 문승질즉사

 

분문중 - 

 

바탕은 사물이나 사람이 갖추고 있는 본질을 말하고 형식은 사람이 노력해서 꾸민 겉모양을 말한다. 겉만 번드르르한 사람은 실속이 없고, 내실이 있다고 해서 외양을 전혀 꾸미지 않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논어><옹야>擁也에서는 이 말 외에 별다른 설명을 하고 있지 않다. 위나라의 대부 극자성棘子成이 자공에게 물었다 "군자는 본래의 바탕만 갖추고 있으면 되지, 겉모습은 꾸며서 무엇하겠습니까?" 그러자 자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안타깝구려. 선생이 그렇게 말하는 것을 보니 네마리 말이 끄는 마차도 선생의 혀를 따르지 못할 것입니다. 겉모습도 바탕만큼 중요하고 바탕도 겉모습만큼 중요합니다. 호랑이와 표범의 털 없는 가죽은 개와 양의 털 없는 가죽과 같습니다."     

 

겉과 속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반드시 실력을 같추어야 하고 가진 실력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자기 표현의 시대다. 가진 것을 충실하게, 오히려 그 이상으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이 바람직하다.-

 

겉과 속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부던히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실력을 쌓고 그 실력을 제대로 표현하는 능력을 같추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전수업의 내용을 되새기는 하루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