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하루 한 장 고전수업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00242337

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28(태도) 사소한 일이 가져올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일이 생기기 전에 미리 처리하고 어려워지기 전에 다스려라."

 

爲之於未有 治之於未亂

위지어미유 치지어미란

 

본문중 -

 

노자는 "안정된 것을 유지하기가 쉽고 아직 나타나지 않은 일은 도모하기가 쉽다." 고 말했다. 위예문에 대한 일종의 설명과 같다. 중국의 설화집인<설원>에는 곡돌사신이라는 고사가 실려 있다. '불이 나기 전에 곧은 굴뚝을 굽히고 옆에 있는 장작을 옮겨 놓으라'는 뜻이다. 불이 날 요인들을 미리 제거해 재난에 대비하라는 것인데 미련한 사람은 그 충고를 무시한다. 결국 불이 났고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을 끌수 있었다. 감사한 마음에 불을 함께 끈 사람들을 모아서 잔치를 벌이지만 애초 충고했던 사람은 까마득시 잊고 부르지 않았다. 눈앞의 현상만 보는 사람은 일의 근원을 알지 못한다. 결국 같은 일을 되풀이하게 된다.

 

우리가 잘아는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천리지행 시어족하千里之行 始於足下)라는 말도 <도덕경>의 같은 장에 나온다. 아무리 위대한 일도 그시작은 미약하다. 하지만 시작하지 않으면 그 어떤 일도 이룰 수 없다. 작은 시작, 그리고 철저한 사전준비. 위대한 일의 첫걸음이다.

 

오늘 마음속에 담아 두어야 할 글은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입니다. 익숙히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슴속 깊이 와닿는 것은 처음인것 같습니다. 그 어떤 일을 할때 첫 한 걸음이 없다면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이 중요하듯이 일이 생기기전에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야 할것이며 어려운 일이 생기기 전에 다스리고 다스려야 할것입니다. 

 

오늘 하루 미리 대비하고 준비하는 하루를 보내겠습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