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 하루 한 장 고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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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장 고전 수업 | 조윤제 - 교보문고

175(쉼) 나의 시선을 넓히는 데 소홀하지 않는다

 

"고니는 날마다 목용을 하지 않아도 희고 까마귀는 날마다 검은 물을 들잊 않아도 검다."

 

鵠不日浴而白  烏不日黔而黑

곡불일용이백 오불일검이흑

 

분문중 -

 

고니의 깃털은 희고 까마귀의 깃털은 검다. 이것은 그들이 검거나 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타고난 것뿐이다. 즉 본성本性이 그런 것이다 이들이 검다고 해서 나쁜것이 아니고 희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검은 것은 나쁘고 흰것은 좋은 것이라는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경우가 만다. 이런 선입견으로 사물이나 사람을 본다면 본모습을 보기 어렵다. 

 

우리에게는 다양한 관점으로 사물을 보는 넓은 시야가 필요하다. 자신의 가치관이나 사상만을 고집한다면 한쪽으로 치우친 편협한 사람이 되고 만다. 정치, 이념. 의식, 사상등 모든 분야세서 서로 다른것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다른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세상이 균형 있게 발전하지 위해서는 흰색도 검은색도 모두 필요하다. 하지만 반다시 지켜야 하는 것도 있다. 옳고 그금에 관해서는 양보다., 타협도 있을 수 없다.